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연임 도전 포기, "시대적 분위기와 안 맞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2-04 19:4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는다.

황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회장 선거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2018년 2월4일에 임기가 끝나는 만큼 거취를 빨리 밝혀야 금융투자협회 이사회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9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영기</a> 금융투자협회장 연임 도전 포기, "시대적 분위기와 안 맞아"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그는 “‘자본시장 30대 과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며 “내가 금융투자협회를 떠나더라도 다음 회장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끝까지 경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연임을 포기한 이유를 놓고 “내 의지와 가족, 시대적 분위기와 회원사들의 바람 등이 모두 맞아야 연임할 수 있다”며 “최근의 시대적 분위기에 내가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 생각은 물론 시대적 분위기와 증권사 등 회원사들의 의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회원사들의 분위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근 “대기업 출신이 기업의 도움을 받아 금융협회장에 오르는 사례가 다시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는데 황 회장의 연임 포기와 연관돼 있다는 시각도 있다. 

황 회장은 삼성투신운용과 삼성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그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을 거쳐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했다. 

금융투자협회 이사회는 조만간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20일경 다음 회장후보를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회추위는회장후보 3~4명을 추려 2018년 1월20일 이후 회원총회를 열고 다음 회장의 인선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장은 회원사의 자율투표에 따라 선출된다. 금융투자협회 회원사는 증권사 56곳, 자산운용사 169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