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대한상의 "대기업 호감도 개선됐지만 사회적 기여는 갈 길 멀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12-04 11:34: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기업과 관련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경제적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사회적 기여’와 ‘규범·윤리 준수’에서는 아직 갈길이 먼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2017년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기업과 관련한 국민의 호감도가 55.8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8.2점 개선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한상의 "대기업 호감도 개선됐지만 사회적 기여는 갈 길 멀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기업호감지수는 50점을 넘으면 긍정적, 50점을 못 넘으면 부정적 평가가 많은 것으로 ‘매우 긍정적’은 100점, ‘다소 긍정적’은 75점, ‘중립’은 50점, ‘다소 부정적’은 25점, ‘매우 부정적’은 0점 등 5가지 응답을 점수로 환산해 지수를 산출한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부정적 평가가 상당 수준 개선됐다. 대기업 호감지수는 올해 52.2점으로 지난해 33.0점에서 긍정적 인식으로 돌아섰다. 중소기업 호감지수는 59.4점으로 지난해 59.7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한상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조성훈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주요국과 통상마찰, 청년실업률 악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경제성장률이 상승하면서 대기업의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파악했다.

기업들은 경제적 성과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회적 기여와 규범·윤리 준수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의 경제적 성과부문은 62.8점으로 집계돼 긍정적 평가가 많았지만 사회적 기여부문은 46.5점, 규범·윤리 준수부문은 44.4점에 그쳐 50점을 넘지 못했다.

대한상의는 “국민들이 기업의 경제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사회공헌활동과 준법정신, 윤리경영 등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며 “기업들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기업활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기업인이나 예비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이 활발한지 묻는 별도 설문항목에는 ‘보통(37.8%)’과 ‘그렇지 않다(36.0%)’고 응답한 비율이 ‘그렇다(26.2%)’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업가 정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실패 뒤 재기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강화(38.5%)’가 가장 많이 꼽혔고 ‘도전을 격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29.0%)’, ‘규제완화 등 시장진입환경 구축(17.5%)’, ‘체계적 교육시스템 마련’(13.3%)‘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11월6일부터 11월17일까지 전화조사를 통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