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LG유플러스 등 4개 전자지급 결제대행회사(PG사)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달 5일까지 LG유플러스, 한국정보통신, 옐로페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등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정기검사는 최근 온라인 결제의 취약점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금감원은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조치 ▲경영지도기준 준수 등 경영건전성 ▲가맹점과 외부주문 관리업무 처리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김유미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은 “검사결과 위법 부당행위가 발견되면 관련법규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특히 카드정보를 저장하는 PG사 등에 대해 감독검사를 강화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상거래가 확산되면서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이용자가 늘고 있다. LG유플러스 등 전자지급결제대행회사는 간편결제가 도입돼 고객의 카드정보를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전자지급결제대행회사(PG사)를 통한 거래금액은 지난해 54조4108억 원으로 2012년보다 15%(7조4533억 원) 늘었다. 거래건수도 60억7천 건으로 5.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