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화장품, 여행 관련 회사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한중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29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전날보다 7.49%(3100원) 오른 4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중국정부의 사드배치와 관련한 경제보복조치 여파로 관광객들이 줄어든 인천공항 면세점 모습. <뉴시스> |
중국정부는 사드보복 조치를 일부 해제하기로 결정한 뒤 중국 일부 지역에서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 주가는 8만8천 원으로 전날보다 0.46% 올랐다. 호텔신라는 면세업계 2위 신라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사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투어 주가는 11만1천 원으로 전날보다 0.45% 상승했다. 모두투어 주가도 전날보다 4.17% 오른 3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1만5천 원으로 전날보다 1.45% 올랐다.
이밖에 클리오 4.68%, 코스메카코리아 4.34%, 토니모리 8.8%, 에이블씨엔씨 10.95%, 코스맥스 4.88%, 한국화장품 5.13%, 한국콜마 4.76%, 코리아나 3.28% 등 국내 대부분 화장품회사의 주가가 올랐다.
다만 LG생활건강 주가는 전날보다 0.41%(5천 원) 하락한 121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최근 증권사에서 인수합병 등을 이유로 긍정적 전망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