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지주사체제로 전환 서둘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29 13:3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곧 공식화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12월5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을 기업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47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현대산업개발 지주사체제로 전환 서둘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주주들이 기존 지분율대로 새 회사의 주식을 얻게 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기업분할이 추진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진다.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기업분할 안건을 다루는 것으로 증권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3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을 13.36%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까지 합한 지분도 18.56%애 그쳐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보기 힘들다.

미국계 자산운용회사인 템플턴자산운용은 2012년에 현대산업개발 지분을 20.05% 확보해 정 회장을 밀어내고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현대산업개발 지배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개고 투자회사를 지주회사로 삼는 체제로 지배구조를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 과정에서 자사주를 활용해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법상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회사가 인적분할을 하면 사업회사의 의결권이 있는 지분으로 부활하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1539억 원을 들여 자사주 350만 주를 사들였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자사주를 180만 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올해 530만 주까지 늘렸다.

정 회장이 지주회사 지배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지분 29.9%를 보유한 현대산업개발 계열사 아이콘트롤스와 지주회사를 합병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증권가로부터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29일 한국거래소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관련해 현재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