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전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은행권에서 최고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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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
16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하 전 회장은 올해 1~3분기 보수로 25억100만 원을 받았다. 주식도 1만9091주를 앞으로 받게 돼 이를 포함하면 보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 전 회장은 KB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하면서 씨티은행에서 물러났는데 퇴직금은 이번 급여공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 전 행장에 이어 3분기까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5억48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김 회장은 기본급 6억200만 원에 지난해 성과를 반영한 단기성과급 5억8천만 원, 2011년 주어진 성과연동주식의 2011~2013년 평가결과에 따른 장기성과급 3억6600만 원을 받았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3분기 10억3300만 원을 받았다. 한 회장은 성과연동주식 최대 1만4585주를 2014~2017년 평가결과와 주가에 따라 받을 수 있게 된다.
은행장 가운데 3분기까지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10억200만 원, 리처드 힐 전 한국SC은행장이 9억9600만 원,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이 9억47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