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2017 여시재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 아메리카대륙을 연결하는 나비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새 북방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2017 여시재포럼’에 참석해 축사에서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라시아와 아메리카대륙을 하나로 연결하는 경제질서를 통해 정부의 새 북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나비프로젝트는 동북아시아를 중심축으로 유라시아와 아메리카대륙에 물류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동북아시아, 유라시아, 아메리카대륙을 하나의 경제질서로 만드는 아주 의욕적 과제”라며 “정부의 새 북방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나비프로젝트와 관련해 중장기적 국가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북아시아정책을 개발하는 공익법인 ‘여시재’는 나비프로젝트를 통해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라시아와 아메리카대륙과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길을 만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꾀하기로 했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의 지도자들은 나비프로젝트에 참여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동북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대륙, 아시아태평양의 실물경제와 물류를 연결해 활성화하도록 만든다.
김 부총리는 러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부총리와 회담하면서 한·유라시아FTA를 이야기했고 러시아가 자동차 문제로 아직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시작하자는 데는 동의했다”며 “한국과 러시아가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나비프로젝트는 경제정책의 한 축인 혁신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국가대외전략의 하나로서 정부가 국가의 비전과 전략 등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