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2017-11-23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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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내년에 최고 285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게임과 화장품 등 중국 관련 소비재회사 주식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코스피지수가 2018년에 2350~28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신흥국의 경기가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며 “2018년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가 함께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수출이 늘어나고 기업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2018년에 2350~28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2018년 신흥국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실적개선의 동력이 확산되면서 반도체기업 말고도 좋은 실적을 거두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중소형 주식에 유리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늘어나 코스피지수는 2350~28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투자추천 업종으로는 중국 관련 소비주와 소재 및 산업재, 정보통신(IT)이 꼽혔다.
오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집권 2년차 정부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펴는 경우가 많았다”며 “중국이 삶의 질을 강조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과 맞물려 게임과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 및 레저, 화장품 등 새로운 중국 관련 소비주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2018년에 투자할 만한 주식으로 SK하이닉스와 네이버, 엔씨소프트, 이노션, 한미약품, 고려아연, 현대건설기계, 삼성중공업, 한섬을 선정했다.
이 밖에 가온미디어와 RFHIC, 세코닉스, 알에스오토메이션, 파크시스템스, 삼성출판사, 레이언스 등의 중소형주도 추가로 추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