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의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 경쟁률이 320.11대 1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120만 주에 모두 3억8413만2380주가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모두 6조7223억 원에 이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에 앞서 9~10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2100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9813억 원가량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M의 자회사로 ‘도깨비’와 ‘미생’, ‘시그널’ 등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드라마제작사다. 지난해 5월 CJE&M의 드라마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며 설립됐다.
CJE&M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을 90%가량 보유하고 있는데 상장 후 지분율은 71%로 줄게 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