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전 세계에서 캠리를 포함한 36만여 대를 리콜했다.
토요타는 신형 캠리의 국내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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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캠리 2013 |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가 모두 36만1800대 차량을 리콜한다. 이 가운데 캠리는 17만 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한 물량이 포함돼 국내판매 차량도 리콜 대상이 됐다.
토요타는 볼 조인트의 결함으로 캠리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볼 조인트는 자동차 진행을 바꾸는데 쓰이는 부품 가운데 하나로 결함이 발생하면 제어력이 떨어져 사고위험이 높아진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국내에 판매된 일부 캠리 모델도 이번 리콜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계부처 및 본사와 협의 뒤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콜대상 차종은 2011년 3월에서 2014년 8월 사이에 생산한 모델이다. 캠리 17만 대 이외에도 연료파이프 문제로 하이에이스 밴 10만5800 대, 안전벨트 문제로 8만6000 대의 세단 크라운과 크라운 마제스타도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캠리는 유럽에서 12만 대, 일본에서 4만 대가 팔렸다. 국내 판매 캠리도 포함돼 토요타는 이번 리콜이 신형 캠리에 대한 품질논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캠리는 토요타의 미국 켄터키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생산된 캠리 2600 대는 지난 2월 국내에서 리콜대상으로 포함된 적이 있다.
토요타는 이번을 리콜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세계적으로 11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지난 2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90만 대, 4월에 엔진 시동모터와 에어백 결함 관련해 676만 대, 6월 에어백 결함으로 190만 대가 리콜 대상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