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필러 전문기업 휴젤이 자회사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을 흡수합병한다.
휴젤은 의약품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자회사 휴젤파마와 의료기기판매 자회사 휴젤메디텍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2018년 1월31일이다.
휴젤파마 미용·성형분야에서 4천~5천여 개 병원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영업마케팅 기업이고 휴젤메디텍은 뇌질환 관련 의료기기 전문 판매기업이다.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은 모두 휴젤의 100% 자회사인데 합병 후 휴젤은 존속회사로 남고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은 흡수된다.
휴젤은 앞서 7월 글로벌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에 인수됐는데 베인캐피탈이 이번 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송성근 휴젤파마 대표를 휴젤 공동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송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SK증권 리테일사업 부문장, SK지주회사 신규사업 부문장 등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휴젤파마를 이끌고 있다.
송 대표는 휴젤과 휴젤파마의 조직통합 작업을 지휘하기로 했다.
휴젤 관계자는 "개발과 생산, 영업, 마케팅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합병을 통해 대내외적 공신력 강화는 물론 재무 및 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