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등기이사 4명의 급여가 임직원 평균급여보다 111배 많았다.
15일 삼성전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기이사 4명의 보수총액은 271억5200만 원이고 1인당 평균 67억8800만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등기이사는 권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보수총액 102억2400만 원(1인당 평균 25억5600만 원)을 받았는데 165% 늘어났다.
등기이사 4명의 개인별 보수액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3분기 보수총액의 절반 이상이 권 회장에게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보수액을 살펴보면 권 회장은 139억8천만 원, 윤부근 부회장은 50억5700만 원, 신종균 부회장은 50억5천만 원,
이재용 부회장은 8억2700만 원을 받았다.
등기이사 4명의 평균보수액은 임직원의 평균급여보다 약 111배 더 많았다.
등기이사 4명을 제외한 삼성전자 임직원 9만9836명의 연간급여총액은 6조588억5천만 원으로 1인당 평균 6100만 원이다.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이사와 감사 9명의 전체 보수한도액은 모두 550억 원이다.
3분기에 사외이사 2명의 보수총액은 1억18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5900만 원이었다.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의 보수총액은 1억93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6500만 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