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3.2%로 높여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1-14 16:59: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상향조정했다.

14일 IMF는 11월1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진행한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보다 0.2%포인트 높아진 3.2%로 제시했다.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3.2%로 높여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3.0%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발표문에서 “한국은 내년에 최저임금 대폭 상승과 고용 및 사회복지 지출을 지원하는 정책 덕에 민간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수출은 세계적 무역 호황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상당히 클 것이고 올해에는 GDP의 5.6%를 차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990년대 초반보다 낮아졌다고 파악했다.

IMF는 “한국의 구조적 문제가 지속가능한 장기적 성장을 저해한다”며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990년대 초반 7%에서 현재 3% 밑으로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주된 구조적 문제로 양극화와 불평등, 노인 빈곤, 실업과 비경제활동 인구를 꼽았다. 또 불평등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사회 안전망 부재, 노동시장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중구조를 들었다.

한국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IMF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과도한 대외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재정정책이 더욱 확장돼야 한다”며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 지원, 보육 및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등을 포함한 사회보장 정책과 구조개혁에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한국은행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며 “재정기조 완화를 이른 시기에 결정할수록 정책조합의 재조정이 더 쉬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