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울산 땅 팔아 4천억 확보해 불황 버틸 체력 갖춰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1-14 11:29: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에게 울산 땅을 판 덕분에 불황을 버틸 체력을 충분히 다진 것으로 평가됐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에 울산지역 부지를 매각해 4400억 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불황을 버틸 체력은 충분하다”고 파악했다. 
 
현대중공업, 울산 땅 팔아 4천억 확보해 불황 버틸 체력 갖춰
▲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현대중공업은 11월 현대미포조선에 해양사업본부 부지 일부와 울산 남구 황성동의 용연공장 부지 등 모두 20만 평 규모의 부지를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약 4430억 원이다.

안지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계열회사인 하이투자증권 매각대금 일부를 현대중공업에 이전하는 형태”라며 “작업부지가 부족한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의 유휴부지를 얻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보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보유하고 있던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를 2018년 3월까지 4500억 원에 팔기로 했는데 이 자금 가운데 4430억 원이 현대중공업으로 흘러들어가는 형태가 됐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된 신규수주 부진으로 2018년까지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이 줄면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는데 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현금을 조달하면서 매출감소 등 불황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등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줄었는데도 어느 정도 이익률을 유지해냈다”며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현금도 받아 불황을 버틸 체력이 충분해진 만큼 이제 수주만 증가하면 현대중공업의 실적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를 가라앉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토스 1811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 토스페이먼츠 지분 추가 취득 목적
하나금융, BNK·iM금융지주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2차 종합특검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17개 혐의·최대 251명·최장 170일
코스피 '또 다시 사상 최고치' 4840선 마감, 3% 더 오르면 '코스피 5천'
이재명 여·야 지도부와 오찬, "행정통합·기업문제·경제형벌 협력 당부"
[오늘의 주목주] '미국 제련소 협력' 고려아연 주가 10%대 상승, 코스닥 알테오젠도..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리아원자력' 19%대 올라 상승률 1위..
미국서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 28일 열려, 이재용·홍라희 삼성가 총출동
[16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 장동력 대표님, 밥 안 먹으면 배고프다"
MBK 홈플러스에 긴급운영자금 1천억 지원, "회생 가능성 높이겠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