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을 조금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
홍종학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42.0%가 ‘홍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우 찬성한다’는 18.5%, ‘찬성하는 편이다’는 23.5%로 나타났다.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7.7%였다. 찬성 응답과 반대 응답의 차이가 4.3%포인트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와 일치했다. 의견유보는 20.3%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64.3%로 찬성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 63.1%로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84.4%로 찬성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민의당 지지층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반대 응답이 찬성응답보다 우세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진보층에서 찬성이 59.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도층에서 42.7%로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조금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72.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찬성 응답이 서울에서 48.9%, 대전충청세종에서 48.3%, 부산경남울산에서 42.6%로 반대 응답을 앞섰다. 반면 반대 응답은 대구경북에서 44.9%, 광주전라에서 38.5%, 경기인천에서 38.8%로 찬성 응답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10일 전국 성인 유권자 511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