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보수를 마치면서 판매량이 늘었고 가성소다, 폴리염화비닐(PVC),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폴리실리콘 등 주요 제품가격이 오른 덕도 봤다.
특히 가성소다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은 2016년 4분기보다 50% 이상 올랐고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8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태양광부문과 가공소재부문의 영업이익은 모두 줄었다.
3분기 태양광부문에서 93.3% 줄어든 52억 원, 가공소재부문에서 61.1% 감소한 2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리테일부문은 영업이익 167억 원을 냈다. 2016년 3분기 6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1~3분기 누적기준 세전이익 1조296억 원을 냈다. 2016년 연간기준 세전이익 8864억 원을 냈는데 올해는 세 분기만에 누적 세전이익 1조 원을 넘긴 것이다.
4분기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에틸렌 외에 염소를 기반으로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유가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 실적을 낼 것” “특히 가성소다 가격은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이며 중국의 환경규제와 주요 글로벌 기업의 생산 차질로 가격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