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투자협회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 단기금융업 빨리 인가해야"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1-09 18:1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빨리 나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은행연합회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한 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 단기금융업 빨리 인가해야"
▲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는 9일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필요성 및 긍정적 효과’라는 입장자료를 내고 “단기금융업을 빨리 인가해 다수의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금융업은 만기가 1년 이내인 어음의 발행, 매매, 중개 등을 하는 업무를 말한다. 증권사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까지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곳이 앞으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의 자기자본을 합하면 24조6천억 원에 이른다”며 “이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이 늘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업투자로 21만~43만 명의 일자리도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은행과 벤처캐피탈 중심의 자금공급만으로는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형 기업들이 집중적 투자 또는 자금공급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도록 투자금융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은행연합회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가 사업영역의 중복 가능성을 내세워 금융위원회에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발행어음업무 인가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하는 것은 은행업 인가도 받지 않고 은행의 업무를 하는 것과 같다”며 “발행어음업무 인가는 국회와 금융행정혁신위원회 등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고 보완책이 마련된 뒤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