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내위치 측정과 분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오프라인 데이터분석 스타트업 로플랫은 네이버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로플랫은 사용자 주변의 와이파이 신호를 분석해 실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별도의 센서장비가 없어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결과까지 제공할 수 있다.
로플랫의 기술은 현재 유통 및 게임, 교통, 금융 등에 적용됐고 매일 60만 건의 고객 위치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로플랫이 현재 32만 곳 이상의 장소에서 실내위치를 측정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이를 100만 곳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플랫은 앞서 2015년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프로젝트 ‘D2SF’로부터 초기투자를 받기도 했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로플랫의 뛰어난 기술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후속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