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해외사업 호조와 매트리스 렌탈판매의 급증 등으로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코웨이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5889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을 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96억 원, 영업이익 124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34억 원으로 같은 기간 38% 늘었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해외사업 수출부문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홈케어사업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 분기 사상 최대 기록 △국내 환경가전사업 성장 지속 확대 △해약률의 안정적 관리 및 화장품사업 성장 등을 꼽았다.
3분기에 해외사업 수출부문 매출은 말레이시아 등 법인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68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42.6% 증가했다.
또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법인과 미국법인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코웨이의 성장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법인과 미국법인의 3분기 매출은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49.6%, 13.2% 증가한 550억 원, 156억 원을 냈다.
3분기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도 지난해 3분기보다 26.5%나 증가한 3만6천여 대로 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총 관리계정은 지난해 3분기보다 13.1% 증가한 34만9천여 계정을 기록했다. 전체 홈케어사업 매출도 같은 기간 4.7% 증가한 456억 원이었다.
3분기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은 500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4% 늘었다.
국내 화장품사업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국내 화장품사업 매출은 신제품 출시, 홈쇼핑 및 특판 매출 증가에 힘입어 19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 성장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이번 3분기는 코웨이가 환경가전사업의 탄탄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매트리스 렌탈 판매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모습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낸 분기”라며 “4분기에도 환경가전제품의 라인업 강화와 해외사업 성장의 지속적 확대를 기반으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