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주가가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기대에 크게 올랐다.
6일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만1500원(6.57%) 오른 18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5월 상장 이후 종가기준 역대 최고가다.
주가가 이날 상승한 이유는 11월16~17일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17’에서 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바일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앞서 10월 말 지스타를 통해 ‘테라M’과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외에 미공개 신작 1종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공개 신작 1종이 대형 PC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PC온라인게임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015년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엔씨소프트의 백기사로 나섰고 대가로 엔씨소프트로부터 PC온라인게임 ‘리니지2’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지식재산권(IP) 계약을 받아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말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든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고 리니지2레볼루션는 국내는 물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과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리니지2레볼루션의 북미유럽 진출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11월15일 리니지2레볼루션을 북미유럽지역에 출시하는데 광고모델로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발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