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현준 "박수환이 개입해 조현문과 효성 가족분쟁 커졌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1-03 17:14: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의 개입으로 가족분쟁이 커졌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조현준 회장의 동생인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최대 100억 원을 받는 대가로 효성 오너가족 분쟁에 개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현준 "박수환이 개입해 조현문과 효성 가족분쟁 커졌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준 회장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표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배임수재, 배임증재 혐의 재판에 검찰증인으로 출석해 “박 전 대표가 ‘효성 중공업PG 매출성장의 주역’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퇴사해 변호사의 길을 가려고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으면 ‘서초동에 가게될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박 전 대표가 효성 경영진 등의 불법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효성이 조현문 전 부사장의 공을 부각시키는 보도자료를 내지 않으면 불법비리를 폭로해 검찰로부터 수사 받도록 만들겠다고 박 전 대표가 조현준 회장을 협박했다는 것이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효성에서 중공업PG를 이끌며 매출이 2배 이상 늘었지만 저가수주로 몇 년 동안 영업손실을 봤다. 조현문 전 부사장의 중공업PG 매출성장 공로를 부각시켜 호의적 여론을 조성하려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문 전 부사장이 박 전 대표와 함께 조 전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효성 지분을 조현준 회장이 고가에 매입하도록 요구하며 불법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조현준 회장은 진술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가족분란을 일으키라고 지침을 준 증거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개인컴퓨터에서 ‘HJ(조현준)을 제압해 충분히 겁먹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준비한 메시지 봉투를 조현준 회장에게 보여주고 위법행위 리스트를 언급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나왔다. 

조현문 전 부사장이 박 전 대표의 제안에 따라 2015년 부모인 조석래 전 회장 부부의 집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는 증거도 검찰 측에서 제시됐다. 
 
조현준 "박수환이 개입해 조현문과 효성 가족분쟁 커졌다"
▲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개인문건에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모친을 제압하기 위해 모친이 타격을 받을 만한 단어, 충격적 말을 해야 한다” 등의 지시가 적혀 있었다. 

조현준 회장은 “3월7일이 동생 생일이라서 3월8일 부모님이 꽃을 보냈는데 동생부부가 생일이 지난 뒤 꽃을 보낸 것은 주택 무단침입이라고 주장하며 부모 집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가족분쟁 관련 지침을 제공하는 대가로 조현문 전 부사장으로부터 최대 100억 원을 받기로 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이 효성그룹 부동산 계열사의 비상장 주식을 조현준 회장에게 비싼 값에 파는 데 성공하면 박 전 대표에게 10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재판 직접 출석, 고법 "빠른 시일 안에 결론"
태영그룹 회장 윤세영 블루원 대표 취임, "명문 레저골프 클럽 위해 직접 책임경영"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기아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 세계 첫 공개, 송호성 "전기차 대중화 앞장"
[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 구형될 것"
현대차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첫 공개, 상반기 판매 시작
이재명 경제성장전략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2% 예상" "K자형 성장으로 양극화는 위협"
이재명 광주·전남 행정 통합 박차, "2월 특별법 통과하고 6월에 통합선거"
[오늘의 주목주] '미국 국방 예산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상승, 코스..
비트코인 1억3317만 원대 상승, 운용사 반에크 "2050년 290만 달러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