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실적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매출 감소와 수익성 하락에서 벗어나고 있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3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겼다"고 파악했다.
내년에도 실적 회복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매출은 올해 예상치보다 3.5% 증가한 5672억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 수출도 올해 예상치보다 3.6% 증가하는 1392억 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영업이익은 351억 원으로 올해보다 1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에 매출 1438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났다. 4분기째 이어진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3분기에 영업이익 159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849.0% 급증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813억 원을 내며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 증가했다. 대부분의 주력품목 매출이 감소하지 않았고 6월 출시된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수출은 35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2% 소폭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