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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자동차반조립제품 판매 늘어 3분기 매출 급증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10-31 15: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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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반조립제품 판매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급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258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 순이익 125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반조립제품 판매 늘어 3분기 매출 급증
▲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2016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와 42.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3%를 보여 지난해 3분기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반조립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 1조633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반조립제품 매출이 6.2% 늘어났다. 3분기 반조립제품 매출비중이 38.6%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나 브라질 등 신흥국 자동차산업이 호조를 보였던 점이 3분기 반조립제품사업 매출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더해 베트남에서 반조립제품 매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며 체코나 터키 등 유럽에서 완성차 수요도 늘어나 반조립제품 매출이 늘어났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해외물류에서 매출 1조15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해외물류 매출이 9.8% 늘어났다. 해외법인에서 비계열사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점이 3분기 해외물류 매출이 증가하는 데 한몫했다.

3분기 국내물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4.1% 늘어났다. 비계열사 물량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내수판매 감소를 극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완성차해상운송에서 매출 354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완성차해상운송 매출이 10.6% 늘어났다. 현대기아차 수출물량의 유치를 확대한 점이 완성차해상운송 매출의 증가에 보탬이 됐다.

벌크선운임의 상승에 힘입어 3분기 벌크선사업 매출도 지난해 3분기보다 16.0% 증가했다.

중고차경매사업과 기타유통사업은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9.4%와 24.5% 늘어났다.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3분기 판관비로 1024억 원을 썼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18.8% 늘어났다. 판관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2.42%인데 지난해 3분기보다 0.16%포인트 높아졌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반조립제품과 해외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별 매출을 거뒀다”며 “비우호적 환율 탓으로 반조립제품 수익성이 악화하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분기 순이익이 줄어든 점을 놓고 “환율에 영향을 받아 선박 부채에서 환차손이 발생한 것”이라며 “연말까지 집계기간을 늘려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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