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차그룹은 2018년 국내와 미국에서 출시하는 차량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장치를 기본을 장착하기로 하면서 전방충돌방지보조, 자율긴급제동(AEB) 등의 장치의 수요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만도는 2020년까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부문에서 연평균 27~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
만도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를 늘리고 있다. 2017년은 2016년보다 42.8%나 증가한 약 13조 원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2017년 3년 동안 연간 평균 신규수주액은 11조 원으로 추산됐다.
만도는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회사뿐만 아니라 지리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회사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3분기 중국에서 사드보복 여파로 판매부진을 겪었지만 만도는 중국 완성차회사 등 고객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부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만도는 향후 중국 완성차회사 대상으로 전장부품을 늘릴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장안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회사 9곳은 최근 자동차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세제어장치(ESC)를 기본 장착하기로 합의했다”며 “만도가 중국에서 주요 완성차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전장부품 비중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만도는 4분기 매출 1조6120억 원, 영업이익 9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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