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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들, 미국 가는 탑승객 대상으로 보안 강화조치 시행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10-26 1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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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보안강화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이날부터 미국으로 가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권창구와 항공기 탑승구에서 보안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 미국 가는 탑승객 대상으로 보안 강화조치 시행
▲ 인천국제공항 모습.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보안절차를 강화한 것은 미국정부의 보안강화 조치가 이날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은 미국령인 괌이나 사이판 또는 미국의 하와이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사이판노선을 운영해오다가 10월25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운휴하고 있다.

탑승수속 단계에서 여행 목적, 체류 기간, 체류 주소 등을 미국으로 가는 탑승객에 묻는다.

탑승수속 이후에도 항공기탑승구에서 요주의 승객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요주의 승객은 보안질의에 미국 교통안전청의 기준에 못 미치는 답변을 하거나 미국 교통안전청이 직접 지정한 승객을 뜻하는데 탑승수속 이후 항공기 탑승구에서 5분가량 추가적으로 질의를 받아야 한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은 승객 탑승수속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공항출국장에서 미주전용 발권창구를 운영한다.

진에어는 공항출국장에서 미주전용 발권창구를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미국 교통안전청은 6월28일 테러방지를 위해 긴급보안조치를 내놓으면서 미국에 취항한 105개 나라 항공사들 180곳에 탑승객 보안검색 강화 등을 직접 요청했다.

국적항공사들은 미국 교통안전청의 요청에 대응해 항공기 위해물품 반입을 막고 요주의 승객에 휴대전자기기 검사를 하고 있다. 미국으로 가는 탑승객을 다른 국가로 가는 승객과 분리하는 방안도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내년 2월20일과 내년 4월24일까지 보안강화 조치의 시행을 유예받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 탑승지연 등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항공사들이 보안 질의응답 등 추가 보안절차를 진행하는 만큼 보안강화 조치의 시행으로 공항에서 탑승지연 등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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