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창조경제 전도사로 나서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싸이는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2014 한미 혁신심포지엄에서 특별연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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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싸이 |
싸이는 마지막 세션에 20분 동안 연사로 등장해 유튜브를 통해 월드스타가 되기까지 경험을 소개했다. 또 창조경제와 혁신을 위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싸이는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대표사례”라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도 홍보대사로 참석해 창조경제 모델을 세계에 알린 적이 있다. 그는 당시 “가수로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창조경제”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미재계회의 총회의 후속행사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홀리 빈야드 미국 상무부 부차관보 등 양국 정부인사와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미 양국은 공통적으로 창조와 혁신을 경제전반의 핵심가치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이 혁신정책과 기업의 혁신동향을 공유해 전략을 수립한다면 국가경제 성장과 신사업 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창조경제와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강화, 개방적 경제체제 구축,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지원, 국제적 혁신분야의 연구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창조경제의 성공모델로 실리콘밸리의 사례가 소개되며 기업가 정신과 창업 활성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