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IT서비스와 물류솔루션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
삼성SDS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89억 원, 영업이익 1923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2.7% 각각 늘어나며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IT서비스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2.8%, 영업이익은 54.6% 각각 늘었다. IT서비스의 성장동력인 기업용 솔루션사업의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솔루션부문 매출은 1조33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9.4% 줄었다. 최근 삼성SDS가 해외 물류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SDS 관계자는 “실적이 매 분기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 실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외부 솔루션사업 확대와 물류솔루션사업의 빠른 외형성장을 과제로 안고 있는데 이런 목표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1~3분기 삼성SDS 누적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영업이익은 13.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