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아베 신조,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 압승으로 개헌 추진에 힘 받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0-23 21:0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베 신조,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  압승으로 개헌 추진에 힘 받아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시하는 개헌 논의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아베 총리는 23일 도쿄 자민당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이 자민당의 핵심공약인 만큼 차근하게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민당 내부에서 개헌 논의를 심화해 헌법심사회에 당의 방안을 제안하겠다”며 “여야 관계없이 개헌에 폭넓은 합의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개헌 추진속도를 놓고도 “개헌 일정은 결정된 것이 없고 국민의 깊은 이해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제48회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284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29석을 차지해 개헌발의에 필요한 310석 이상을 확보했지만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40% 안팎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관련해 미국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23일 아침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고 11월6일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시간을 두고 협의하겠다”며 “북한의 정책변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경제정책을 두고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는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에 있다”며 “‘생산성 혁명’에 따른 임금인상과 물가하락(디플레이션) 탈피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을 떨어뜨린 ‘사학 스캔들’에는 “앞으로 열리는 국회에서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또 질문을 받아도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