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썼다. 전장사업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23일 LG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99% 오른 9만7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11일부터 오름세를 보여 52주 신고가를 고쳐썼다.
LG전자는 최근 퀄컴과 커넥티드카에 사용되는 통신칩셋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데다 LG와 손잡고 1조 원 규모로 오스트리아 기반의 자동차 조명업체인 ZKW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퀄컴은 LTE분야에서 통신 및 반도체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LG전자가 퀄컴과 시너지효과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전기차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018년 하반기부터 전장사업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20년 전장사업 영업이익이 전체의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매출 3조3540억 원, 영업적자 6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늘어나고 적자폭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