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테네시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가 미국의 테네시공장 건설을 마무리했다.
한국타이어는 17일 미국의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테네시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과 빌 하슬람 테네시 주지사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등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300명가량이 이날 준공식에 모습을 보였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테네시공장 준공을 한국타이어가 세계 자동차문화 중심지로 꼽히는 미국에서 새로 도약하는 토대로 삼겠다”며 “세계 상위 수준의 기술력과 규모의경제를 갖춰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네시공장은 초고성능, 승용차용, 경트럭용 타이어를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한국타이어는 테네시공장 1단계 건립을 마무리해 가동하고 있는데 1년에 타이어 5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시장 반응을 살핀 뒤 2단계 증설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2단계 증설까지 마무리할 경우 테네시공장에서 1년에 타이어 1100만 개를 찍어낼 수 있게 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테네시공장 준공을 통해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 타이어사업 과정을 미국 안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완성차회사에 신차용 타이어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