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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와 현대차 쏘나타, 미국판매 엇갈려

김수진 기자 9kimsujin020@businesspost.co.kr 2014-11-04 15: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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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실적에서 토요타와 현대차가 대조적 성적표를 받았다.

신형 캠리는 잘 팔렸으나 신형 쏘나타(LF)는 판매가 부진했다.

  토요타 캠리와 현대차 쏘나타, 미국판매 엇갈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블룸버그통신은 10월 미국 브랜드별 자동차 판매 실적을 3일 보도했다.

10월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순위에서 토요타 신형 캠리는 1위를 차지했다. 신형 캠리는 3만3164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 LF 쏘나타는 1만5563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22% 감소했다.

미국에서 현대차 쏘나타와 토요타 캠리 두 모델의 주력 트림의 가격차이는 사실상 없다.

현대차가 올해 미국에서 출시한 신형 쏘나타(LF)의 판매가격은 2만1150~3만1575 달러다. 토요타는 신형 캠리를 2만2970~3만1370 달러에 팔고 있다. 최고 트림가격은 쏘나타(3만1575 달러)가 캠리(3만1370 달러)에 비해 오히려 비싸다.

토요타는 적극적 가격인하, 인센티브 확대전략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무엇보다 엔약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다른 일본차업체도 엔약세로 10월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토요타는 10월 미국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6.4%보다 큰 증가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토요타의 10월 판매는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는데 라브4와 SUV 하이랜더, 게다가 신형 캠리의 판매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닛산의 10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3% 증가했다. 닛산의 실적호조는 크로스오버 로그와 소형모델 센트라 판매 덕분이다. 크로스오버인 로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소형 모델 센트라는 무려 56% 증가했다

혼다도 5.8%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혼다의 CR-V는 2만9257 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0%나 증가했다. 혼다의 피트는 6851대가 팔려 무려 83%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월 미국에서 5만81 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6.5% 감소했다.

현대차의 10월 미국 판매량 감소는 쏘나타와 아반떼가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요타 캠리와 현대차 쏘나타, 미국판매 엇갈려  
▲ 현대차 LF 쏘나타
아반떼는 8월만 해도 2만552 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를 주도했으나 9월 1만5913 대, 10월에는 8월의 절반수준인 1만986 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값받기 정책시행으로 미국진출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판매 인센티브를 적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10월 미국에서 4만4694 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소폭상승했다. 카니발 판매량이 9월 613 대에 그쳤으나 본격적 미국판매가 이뤄지며 10월 2376 대로 늘어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자동차시장 10월 판매량에서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0.2% 늘어나는데 그쳤고, 포드는 오히려 1.8% 감소했다.

크라이슬러는 17만480 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22% 증가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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