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는 구조적 안전관리 부실 때문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0-16 15:0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TX조선해양의 폭발사고가 영업이익 등을 앞세워 안전관리와 소홀히 한 원·하청 사이의 구조적 책임 때문으로 확인됐다. 

해경 수사본부는 16일 STX조선해양 폭발사고의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는 구조적 안전관리 부실 때문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20일 오전 11시37분경 폭발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수사본부 관계자는 “원청과 하청업체 모두 공정기간 단축과 영업이익 등을 앞세워 작업자들의 안전설비나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원인이었다”고 말했다. 

8월20일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하고 있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내 잔유 보관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나 도장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이 숨졌다. 이후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창원해양경찰서가 30여 명의 수사인력을 파견해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이 사고의 표면적 원인은 도장용 스프레이건에서 분사된 가연성 가스가 탱크 내부에 쌓인 상황에서 인화성 가스가 유입되고 환기시설은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본부는 내부 도장작업에서 사용하는 기구가 불량이었는데도 확인하지 않은 점과 현장에 설치된 배출기와 흡입기 수가 매뉴얼보다 부족했지만 ‘환기 작업표준서’에 정상으로 표시된 점 등이 사고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STX조선해양이 시설의 안전관리 업무를 하청에 맡겨 구조적으로 안전관리가 부실했던 점도 지적됐다.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조선소장 등 원청업체 관계자 11명과 하청업체 관계자 5명 등 1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사고현장의 관리감독자이던 사내 협력업체 K기업의 물량팀장이자 K기업의 하청업체인 M기업 대표 조모씨 등 5명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수사본부는 5명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보강수사를 거친 뒤 수사기록과 함께 신병을 창원지검에 송치하고 조선소 내 원·하청 간 안전관리를 위한 구조적 책임을 규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