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외국인 매수세 지속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0-12 19:0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의사록 공개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외국인 매수세 지속
▲ 코스피지수가 12일 역대 최고치를 이틀 연속으로 경신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0포인트(0.68%) 오른 247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높은 2461.70으로 개장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한 끝에 역대 최고치를 또 넘어섰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사흘 연속으로 하루당 6조 원을 넘어서는 등 증시 활황도 지속됐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4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221억 원, 개인투자자는 5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9월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한 여파로 달러화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들은 의사록에서 12월에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지만 금리인상의 영향은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 

오히려 위원들이 미국 경제의 호조 가능성을 금리인상의 근거로 바라본 점이 신흥국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불러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원 떨어진 1달러당 1133.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이 낮아질수록 원화는 강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29% 오른 274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8.63% 뛰어올라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자동차(0.97%), 삼성물산(0.7%), 네이버(2.26%), KB금융지주(1.56%), 한국전력(1.2%), 신한금융지주(0.2%), SK텔레콤(0.56%), SK(2.19%), SK이노베이션(3.70%), LG생활건강(2.09%) 등도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64%) 오른 666.54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미국진출 예고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6.3%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4.2% 상승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8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7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4.2%, 중도층 부정평가 82.8% 김대철 기자
배터리 소재 보릿고개 장기화, 송준호 에코프로 원가혁신·투자조정으로 돌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