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영민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과 포털 규제는 신중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0-12 17:2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공감하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 장관은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완전자급제 도입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유 장관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원론적으로 완전자급제에 동의하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완전자급제는 단통법 폐지를 전제로 하는데 25% 선택약정할인 문제 등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민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과 포털 규제는 신중해야"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그는 “제조사, 통신사, 유통망,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통신비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도 “단통법을 폐지하면 지원금이 사라지고 선택약정할인도 없어져 단기적으로 오히려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단말기 가격이 높은 것은 유통구조 문제도 있지만 독과점시장 영향도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의 규제를 놓고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포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현재보다 더 높은 공정성이 요구되지만 규제는 역차별 가능성이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장관은 “규제가 강화될 경우 국내외 기업에 동등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을 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지 실행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종합감사까지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일원화와 관련해 질문을 받자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위해서 현재 체제를 유지하는 게 맞다”며 “지금처럼 유지하고 문제가 있으면 그때그때 방통위와 협의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