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광고 호조로 3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카카오는 모바일광고분야의 고성장이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3분기에도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3분기에 매출 4762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33.3% 늘어나는 것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광고가 1514억 원, 게임 등 콘텐츠가 2345억 원, 기타 90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3%, 18.2%, 36.6%씩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광고 매출은 플러스친구2.0, 오토뷰 등 모바일광고 신상품 영향으로 고성장이 지속되며 부산 프렌즈 캐릭터매장 오픈 등으로 기타분야 매출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올해 모빌리티, 뱅크, 게임, 웹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먼트’라는 맞춤형 광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광고 플랫폼 ‘캐시프렌즈’도 시작했다. 게임분야에서는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국내배급권을 따냈다.
카카오는 올해 매출 1조9014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