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만 좋은 판매실적을 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가 72.7%나 증가했다. 현대차는 1.9%로 소폭 증가했고 기아차, 쌍용차, 한국GM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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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10월 한 달 동안 국내외에서 모두 74만8025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2.3% 감소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5만8103대, 해외에서 37만1243대 등 모두 42만9천346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1.0%, 해외 판매는 2.0% 증가했다.
현대차는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국내외시장 모두 주력차종 판매호조에 힘입어 4개월 만에 판매가 40만 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증가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3만7005대, 해외에서 19만4701대를 팔았다. 모두 23만1706대를 판매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 신차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노조 부분파업의 영향으로 내수판매와 국내생산 물량의 해외판매가 대폭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에서 7360대, 수출에서 1만4620대를 판매했다. 모두 2만1980대를 팔아 2011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월 2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뉴SM7 노바, SM5 디젤의 판매증가와 QM3 물량 공급으로 국내 판매실적이 좋아졌다. 해외판매는 지난 9월 첫 선적을 시작한 닛산 로그의 수출과 QM5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냈다.
쌍용차는 내수 5455대, 수출 6035대를 기록했다. 모두 1만149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감소했다. 판매실적의 하락은 특히 수출감소에 때문인데 쌍용차 수출물량 감소폭은 21.6를 기록했다.
한국GM은 내수 1만3507대, 수출 3만9996대를 팔았다. 총 5만350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 감소했다. 내수물량이 늘고 있지만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로 수출물량이 줄어든 것이 판매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