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재개발로 짓는 아파트 ‘래미안DMC루센티아’의 분양을 곧 시작한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도 10월에 새 아파트의 분양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물산의 '래미안DMC루센티아' 조감도. |
10일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주택청약서비스 사이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10월에 분양일정이 잡힌 아파트는 전국 모두 10개 단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경기도에서 각각 1곳씩 분양되고 강원도 2곳, 전라남도 3곳에서도 분양일정이 확정됐다.
가장 주목을 받는 단지는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대문구 뉴타운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DMC루센티아다.
래미안DMC루센티아는 서대문구 거북골로10길 19 일대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97세대로 지어지며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517세대다.
인근에 대형쇼핑센터와 대형병원 등이 있고 교통편도 잘 마련돼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DMC루센티아의 청약접수를 18일부터 받는다. 입주시기는 2020년 2월로 예정돼있다.
다른 대형건설사들도 시장상황에 따라 10월 안에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단지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에 충청남도 천안시에 ‘천안레이크타운3차 푸르지오’를 분양하려는 방침을 정했다. 1067세대 가운데 32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천안레이크타운3차 푸르지오 주변에는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등 천안제3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건설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도 1199세대 가운데 378가구가 10월에 일반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의 비율이 76.3%인데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시 진구 전포2-1구역에 재개발사업장인 ‘서면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을 세워뒀고 롯데건설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에 ‘창원롯데캐슬프리미어’를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