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목표주가가 GS칼텍스의 악재 등을 반영해 낮아졌다. 다만 GS칼텍스의 악재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만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됐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10일 “GS리테일의 시가총액 하락을 반영해 GS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하향한다”며 “다만 현재 GS 주가는 GS칼텍스의 가치만 반영돼 가장 저평가된 에너지기업인 만큼 매수를 권고한다”고 제시했다.
GS 주가는 9월29일 6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8월1일(7만6700원)과 비교하면 2개월 동안 14.5% 하락했다.
8월 초 GS칼텍스의 여수공장 화재와 GS리테일의 성장둔화, 중국 고객감소에 따른 호텔 및 편의점의 수익성 악화 등 자회사의 악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GS칼텍스의 3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GS칼텍스는 여수공장의 가동중단으로 경쟁사보다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3분기 국제유가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GS칼텍스의 고도화설비는 3개월간 조사와 보수를 통해 정상가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만큼 10월 말~11월 초에 재가동될 것으로 백 연구원은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GS리테일 주가도 악재가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며 “GS리테일 및 발전자회사(GSEPS, GSE&R)의 기업가치를 반영하면 GS의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