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한강 뉴욕타임스에 기고, "미국이 전쟁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0-08 17:2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설가 한강씨가 뉴욕타임스에 북한과 미국 갈등에 따른 한국민의 전쟁 공포감을 나타낸 글을 기고했다.

한강은 8일 뉴욕타임스에 ‘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의 글에서 “수십년 동안 쌓인 (전쟁을 향한) 긴장과 공포가 한국인들의 깊숙한 내면에 숨어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한강 뉴욕타임스에 기고, "미국이 전쟁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
▲ 소설가 한강씨가 8일 뉴욕타임스에 한반도 위기고조에 따른 공포감을 나타낸 글을 기고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간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을 놓고 한국인들이 느끼는 불안과 초조, 무기력, 공포 등 일상적이지 않은 감정 상태를 설명한 것이다. 

그는 한국인들이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태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그동안의 외신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강은 “우리는 바로 국경 너머에 있는 북한이 또 핵실험을 할까, 방사능이 누출될까 무섭다”며 “우리는 서서히 고조되는 말싸움이 실제 전쟁으로 번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곳에 있는 방공호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명절 선물로 전쟁을 대비한 ‘서바이벌 배낭’을 선물하는 한국인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북미갈등을 놓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바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평화가 아닌 어떤 해결책도 의미가 없고 승리는 공허하고 터무니없으며 불가능한 구호일 뿐이라는 걸 안다”며 “또 다른 대리전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 여기 한반도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전쟁은 이웃 강대국들이 저지른 대리전이었다며 70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위협이 들려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이 미국이 아닌 한반도에서 일어나니까 걱정하지 말라”,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남한 사람들이 매일 2만 명씩 죽는다”는 등의 자극적인 미국 뉴스를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외신 "구글 메타 상대로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AI 인프라 부족에 따른 영향
에이피알 김병훈 미국 뷰티 포럼에서 연사로 발표, "건강한 노화에 진입 장벽 낮아져야"
미국 이란에 이틀 연속 반격, 이란 혁명수비대 "외교 절차 중단할 수도" 
비트코인 9200만 원대로 소폭 하락, 증시로 자금 빠지며 추가 하락 전망
이재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야권 반대에 "이전 정부서도 최적지 확인"
132주년 '철도의 날' 맞은 K철도, 탄소중립 역할 커지는데 '전기요금 체계'는 여전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2분기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전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부담 커져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사업 본궤도에,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