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10-02 12: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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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카드사용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해외 카드사용액도 16조352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의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카드사용자는 1079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555만 명, 2013년 636만 명, 2014년 745만 명, 2015년 919만 명 등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박 의원은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카드사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 2238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보다 62.9% 늘어났다.
해외에서 카드사용액도 지난해 16조3520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2012년보다 51.5% 증가했다.
사용금액별로 5만 달러 이하가 1078만1천 명으로 99.9%를 차지했다. 5만∼10만 달러 사이는 1만2천 명이, 10만∼30만 달러 사이에는 5천 명이 해외에서 카드로 지출했다.
고액 구간으로 올라갈수록 법인카드 사용비중이 높았다. 30만~50만 달러 사이의 금액을 해외서 지출한 카드 사용자는 500명 수준이었는데 이 가운데 법인카드 사용자가 300명이었다. 50만 달러 초과 지출자는 500명 수준이고 그 중 법인키드 사용자가 4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