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하네스앤모듈사업부를 분리하고 전기차부품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LS는 자회사인 LS전선이 하네스앤모듈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부를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네스앤모듈사업은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와 통신모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전기차부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말한다.
전기차에는 엔진 자동차의 전압보다 50배이상 높은 600V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전압하네스가 사용된다.
LS전선은 새로 만드는 자회사의 명칭을 LSEV코리아주식회사로 정하고 자본금 50억 원을 투자한다. 10월27일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며 분할기일은 11월1일이다.
LS전선은 전기차부품의 경우 생산방법 등이 달라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8일에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위치한 자회사 LS케이블시스템우시(LSCW) 지분 47%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고 약 44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2003년 중국 우시산업단지에 LSCW를 설립하고 전기자동차용 고전압하네스 및 자동차 케이블과 알루미늄 부품, 산업기기 케이블 등을 생산해왔다.
LS전선은 중국 전기차업체인 비야디, 둥펑자동차, 제일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에 전기차용 고전압하네스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