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옐런 "금리 너무 늦은 인상도 피해야", 뉴욕타임스 "지속 인상 시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9-27 08:17: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지속되는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옐런 의장은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연설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지 않도록 살펴보겠지만 너무 늦게 인상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옐런 "금리 너무 늦은 인상도 피해야", 뉴욕타임스 "지속 인상 시사"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늦게 올릴 경우 경기가 의도하지 않게 과열될 수 있고 향후 기준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은 다가오는 기준금리의 인상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물가를 매우 주의깊게 들여다볼 것”이라며 “물가상승률 목표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금융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경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는 상황을 놓고는 “저물가를 유지하는 요인이 언젠가는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연준이 그런 가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봤다.

그는 “연준이 물가를 추정하는 데 실수했을 수 있다”며 “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지만 연 2%로 책정했던 목표 물가상승률을 밑돌 가능성도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연준은 연간 물가상승률 2%를 목표치로 잡았지만 미국 물가상승률은 현재 1.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옐런 의장의 발언을 놓고 “최근 몇 개월 동안 성장률이 둔화된 원인에 몇몇 불확실성이 있지만 연준이 이를 감수하고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계획을 밝혔다”고 봤다.

로이터도 “물가상승의 미래 경로가 불확실하지만 연준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계속 올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해석했다.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0월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앞으로 몇 년 동안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등을 다시 사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보유자산을 축소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했지만 12월에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3월과 6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