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카카오 사업 성장세 뚜렷, 내년부터 실적 본격적 증가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9-26 12:1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각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내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카카오는 사업부문 및 자회사들의 개별 약진과 더불어 연관 영역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플랫폼으로서 가치가 오르고 있다”며 “2018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 사업 성장세 뚜렷, 내년부터 실적 본격적 증가
▲ 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플랫폼과 연계된 사업을 분사하고 있다. 투자유치 및 신속한 의사결정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익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으고 카카오페이는 거래금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카카오의 분사전략은 카카오의 전체적인 기업가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또한 7월 말 출범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달 만에 가입자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여신액 1조4천억 원, 수신액 1조9천억 원을 보이고 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카카오와 유무형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파악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게임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글로벌 흥행몰이에 성공한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국내 배급권을 따냈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보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국내 PC방 점유율도 17%를 넘어섰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배급권을 따내면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올해 매출 4705억 원, 영업이익 46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4.3% 늘어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는 전반적인 사업성장세에도 올해 인공지능(AI)등 신성장 엔진 발굴을 위한 인건비 증가 및 신작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때문에 2018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MBK·영풍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재선임 반대, 검찰 조사에 이사회 입장내야"
김현종 트럼프 정부 당국자와 회동, "한미·한미일 협력 강화 이재명 입장 전달"
TSMC 인재 유치 비결로 성과급 체계 꼽혀, "월급의 최대 45배 연봉 책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