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유니레버, 카버코리아 3조에 사들여 중국 화장품시장 공략 확대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9-25 20:01: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니레버가 화장품브랜드 ‘AHC’로 유명한 국내 회장품 회사 카버코리아를 인수했다.

25일 유니레버는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버코리아를 약 3조 원(22억7천만 유로)에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 카버코리아 3조에 사들여 중국 화장품시장 공략 확대
▲ 폴 폴만 유니레버 CEO.

국내 화장품회사 인수합병 가운데 최대 규모다.

카버코리아는 홈쇼핑에서 브랜드 AHC의 ‘이보영 아이크림’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이어 국내 화장품브랜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이번 인수가 중국 등 아시아에서 입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앨런 조프 유니레버 퍼스널케어 사장은 “카버코리아의 인수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킨케어시장인 북아시아에서 유니레버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유니레버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피부관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프 사장은 “AHC는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제품들 덕분에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유니레버는 실적이 부진한 중국에서 다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카버코리아를 인수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니레버는 1986년 중국에 진출한 뒤 30년 가까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급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