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김명수는 고교동문, 찬반 밝혔다면 온갖 억측 난무했을 것"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9-25 10:4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인준과정에서 명확한 찬반 의견을 밝히지 않은 점을 놓고 비판이 쏟아지자 ‘일관성의 문제와 학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안 대표는 25일 국민의당 의원들이 등록된 바이버 메신저를 통해 “대법원장 건에 대해 찬반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언론에 이미 밝혔지만 세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김명수는 고교동문, 찬반 밝혔다면 온갖 억측 난무했을 것"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는 “김 대법원장의 인준은 처음부터 자유투표에 맡기고 제 의견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갑자기 투표 당일날 몇 시간을 앞두고 (입장을) 밝히는 것은 국민 입장에선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비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지난 몇 달간 국민은 우리 당이 몇 가지 중요한 고비에서 마지막 순간에 우왕좌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입장을 밝혔으면 몰라도 마지막에 그렇게 했다면 좌고우면하다 마지막 순간에 또 일관성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투표에서 매번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점도 생각했다고 들었다.

안 대표는 “대법원장 후보에 찬반을 밝혔다면 이번 한 번만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되는 인사투표에서 매번 찬반을 밝히라고 요구받을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과 학연도 입장을 밝히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김 대법원장의 부산고 3년 선배다. 

안 대표는 “김 대법원장은 제 고등학교 동문이다”라며 “저의 경우는 당 대표이기 때문에 제척사유에 해당한다. 제가 의견을 밝혔다면 이와 연관을 지어 온갖 억측이 난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