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가 베트남에 항공기엔진부품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한화테크윈은 2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외곽에 있는 호아락하이테크단지(HHTP)에서 항공기엔진부품 신규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 |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를 비롯해 이혁 한국대사, 베트남정부 관계자 등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한화테크윈이 해외에 항공기엔진부품 생산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은 약 10만㎡의 부지에 축구장 면적의 약 8배인 6만㎡ 규모로 지어진다.
한화테크윈은 베트남공장을 건설하는 데 2억 달러를 투자한다.
공장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되며 고용인원은 초기 200여 명에서 점차 늘려 800여 명 수준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3대 항공기엔진 제작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와 프랫앤휘트니(P&W), 롤스로이스로부터 엔진부품을 대량으로 수주하는 등 엔진부품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한국 창원공장에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베트남공장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한 제품생산에 특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