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등의 주가가 나란히 급등했다.
19일 포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3.85% 오른 32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ICT와 포스코켐텍 주가도 각각 3.85%, 4.73% 오른 7380원,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ICT와 포스코켐텍은 전기차 시대의 수혜주로 꼽힌다.
포스코ICT는 국내에서 유일한 대기업 계열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인 데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인 300여 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면서 포스코ICT와 포스코켐텍이 실적을 늘리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전기차 35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는 6월말 기준으로 포스코ICT 지분 65.38%, 포스코켐텍 지분 60%를 보유했다.
포스코는 계열사의 성장세로 덕을 보는 데 더해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뿐만 아니라 국내 철강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9일 동부제철 주가는 4.10%, 동국제강 주가는 3.96%, 현대제철 주가는 1.90% 각각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