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공수처 창설방안 구체화, 수사인원만 100명 넘는 '매머드급'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9-18 15:5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수처 창설방안 구체화, 수사인원만 100명 넘는 '매머드급'
▲ 한인섭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8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공수처) 신설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창설방안이 구체화됐다. 검사 50명을 포함해 수사인원만 최대 122명에 이른다.

법무부 산하의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는 18일 공수처 설치안을 마련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검찰과 분리된 기구로서 수사권과 기소권, 공소유지권을 갖는다. 

수사대상은 판사와 검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 공무원, 장성급 장교, 대통령비서실이나 국가정보원의 3급 이상 공직자 등 고위 공무원과 그 가족(배우자 및 형제자매, 직계존비속)이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헌법재판소장, 대법원장, 헌법재판관, 대법관, 광역지방단체장, 교육감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퇴임한지 3년 미만의 고위 공직자도 수사대상이다.

수사대상이 되는 범죄 역시 폭넓게 정해졌다.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정치자금 부정수수 등 전형적인 부패범죄 말고도 공갈, 강요, 직권남용, 직무유기, 선거관여, 국정원의 정치관여 등 고위 공직업무 전반과 관련한 범죄를 공수처가 수사한다.

인력규모도 기존의 예상을 웃돈다. 권고안은 공수처에 처장과 차장 말고도 검사 30명~50명, 수사관 50명~70명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순수 수사인력만 최대 122명에 이른다.

공수처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불가능하다. 처장의 자격은 법조경력 15년 이상의 자 또는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법학교수로 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1명을 낙점한다. 

공수처 검사의 경우 변호사 자격이 있는 자 가운데 처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를 6년으로 하되 1번 연임할 수 있다.

다만 퇴직한 뒤 3년이 지나지 않은 검사는 공수처장이, 1년이 지나지 않은 검사는 차장이 될 수 없으며 공수처의 처장과 차장, 검사들은 퇴직 이후 3년간 검사로 임용될 수 없다. 

공수처 검사가 범죄를 저지른 경우 대검찰청에서 수사하도록 해 검찰과 상호견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권고안은 법무부가 최대한 반영해 입법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사실상 정부안과 다름없다. 다만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반대여론이 있어 최종 법안으로 완성되기까지 상당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HD현대 1분기 영업이익 2조8천 억으로 120.4% 증가 '역대 최대'
[현장] EU 사이버복원력법 시행 초읽기, 블랙덕 "유럽 진출 기업 보안체계 내재화해야"
중소중견 게임사 덮친 경영악화 '늪', 'AI 효율화'로 생존 활로 모색
삼성전자에 부품 공급 '갑질' 브로드컴, 과징금 불복 소송서 패소
미중 정상회담에 미국 기업인 경제사절단 대거 참여, "중국 규제 논의에 중요한 기회"
구윤철 "파업 절대 안 된다", 삼성전자 총파업 전운에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하나
한화솔루션 비롯한 태양광 업체 미국 정부에 에티오피아산 패널 조사 촉구, "중국산 우회로"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증시 '양극화' 뚜렷해져, JP모간 "2028년도 강세 지속"
[오늘Who]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수성전 '완승', 기관영업 '사기충천' 정상혁 인천시..
'마이크로바이옴 선구자' CJ바이오사이언스 방향 전환, 윤상배 '미래'보다 '생존'에 방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