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수주잔고 빠르게 감소, 증권사 목표주가 낮아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9-14 19:53: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신규수주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증권사 목표주가가 대폭 하향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중공업의 신규수주 속도가 시장의 예상치에 훨씬 못 미쳐 수주잔고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수주잔고 부족이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고정비부담도 늘어 현대중공업의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 수주잔고 빠르게 감소, 증권사 목표주가 낮아져
▲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현대중공업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조선부문에서 18억 달러, 해양부문에서 1억6천만 달러를 새롭게 수주했다. 플랜트와 엔진기계부문 신규수주까지 합치면 올해 들어 모두 25억1천만 달러의 일감을 확보한 것인데 이는 KB증권이 당초 예상했던 신규수주 규모의 3분의 1에 그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일감이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파악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에서 7월 말 기준으로 7개 프로젝트, 18억8천만 달러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수주잔고는 4개월 만에 10억 달러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7개 프로젝트 가운데 6개의 해양플랜트를 인도하기로 돼 있다.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새로 일감을 따내지 못하면 2018년에는 1개 프로젝트에서만 매출을 낼 수 있다.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8% 낮은 15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14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과 같은 13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