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CDTV 수요 급감, LG디스플레이 올레드 전환 서둘러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9-12 18:2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LCDTV 수요감소에 대응해 올레드 위주로 체질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전 세계 LCDTV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올레드TV 판매량은 늘어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전환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CDTV 수요 급감, LG디스플레이 올레드 전환 서둘러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올해 2분기 전 세계 LCDTV 출하량은 4450만 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6.5% 줄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감소폭인 3.7%보다 더 커진 것이다.

반면 올레드TV는 2분기에 28만 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어났다.

유 연구원은 “전 세계 LCDTV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LCD패널에서 올레드패널로 전환이 조속히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가 7월 말 발표한 패널 투자계획에는 대형 올레드패널 신규 생산라인 구축 외에 기존 LCD패널 생산라인의 전환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LCD패널사업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할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전환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 연구원은 “올레드라인 전환은 올레드 설비투자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대형올레드패널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LCD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전 세계 TV업체들의 패널 재고조정이 이뤄지고 있고 이에 따라 TV용 LCD패널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TV용 LCD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